임신부에 비아그라 임상시험…네덜란드서 신생아 11명 사망
네덜란드에서 태아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임신부들에게 `비아그라` 성분 약을 복용하게 한 병원의 임상시험 결과 신생아 1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관련 임상은 전면 중단됐고, 아직 출산을 하지 않은 임상 참가자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비아그라 구매 비아그라 구입 시알리스 구매 시알리스 구입 시알리스 구입 https://viagra-room.com/ 24일(현지시간) BBC·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암스테르담대 메디컬센터 등 네덜란드 전역의 11개 병원이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비아그라를 투여받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11명이 사망했다. 해당 임상은 비아그라의 주성분이 자궁 내 태아의 성장을 촉진시키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이었다.임신부 93명이 비아그라 주성분인 `실데나필`을 복용했으며, 대조군인 다른 임신부 90명은 시험의 정확성을 높이는 플라세보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가짜 실데나필을 복용했다.비아그라 구매 이 임상의 목적은 성장이 느린 태아의 발달을 촉진해 미숙아 출산을 막는 약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2015~2020년 350명 임신부를 대상으로 실시될 계획이었다. 주로 태반의 성능이 좋지 않고, 자궁 내 태아의 성장이 심각하게 제한된 여성들이 시험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임상 결과 실데나필을 복용한 산모의 출생아 17명이 폐에 이상이 생겼고, 결국 11명이 숨졌다. 반면 가짜 약을 먹은 산모들의 출생아 가운데는 3명만 폐에 이상이 발견됐으며 숨진 경우는 없었다. [김윤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viagra-room.com 출처 :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8/07/468599/ |
씨티씨바이오, '필름형 비아그라' 러시아 등 특허 취득
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유라시아 9개국 '실데나필 필름 제제 관련 특허'.."올해부터 아시아, 중동 등 수출 시작"씨티씨바이오는 7일 유라시아(EA) 국가에서 필름형 의약품 기술 ‘실데나필 유리염기 함유필름 제제 및 이의 제조방법’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원료인 '실데나필'을 우표 크기의 작고 얇은 식용 필름에 도포해 휴대가 간편하고 물 없이 복용 가능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비아그라 구입
회사 측은 "비아그라의 원료는 실데나필과 시트르산염이 결합해 강한 쓴맛이 있어 입에서 녹을 때 불쾌한 맛을 낸다"면서 "이 특허기술은 시트르산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물성을 안정화 시킬 수 있어 약물의 쓴맛을 완전히 제거한 기술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허를 취득한 유라시아(EA) 지역은 러시아를 비롯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젠, 벨라루스, 키르기스탄, 카자흐스탄, 몰도바,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9개국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들 국가 중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의 판권을 글로벌 제약사인 테바에 기술수출했고 러시아에서는 이미 판매 중에 있다.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2012년 필름형 의약품을 국내에 선보인 이후 다양한 품목을애보트, 페링, 테바 등 글로벌 제약사와 해외 판권계약을 다수 체결했다"면서 "올해부터는 아시아, 중동 지역의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시알리스 구입
천승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바이오스펙테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출처 : http://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4959
유라시아 9개국 '실데나필 필름 제제 관련 특허'.."올해부터 아시아, 중동 등 수출 시작"씨티씨바이오는 7일 유라시아(EA) 국가에서 필름형 의약품 기술 ‘실데나필 유리염기 함유필름 제제 및 이의 제조방법’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원료인 '실데나필'을 우표 크기의 작고 얇은 식용 필름에 도포해 휴대가 간편하고 물 없이 복용 가능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비아그라 구입
회사 측은 "비아그라의 원료는 실데나필과 시트르산염이 결합해 강한 쓴맛이 있어 입에서 녹을 때 불쾌한 맛을 낸다"면서 "이 특허기술은 시트르산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물성을 안정화 시킬 수 있어 약물의 쓴맛을 완전히 제거한 기술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허를 취득한 유라시아(EA) 지역은 러시아를 비롯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젠, 벨라루스, 키르기스탄, 카자흐스탄, 몰도바,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9개국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들 국가 중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의 판권을 글로벌 제약사인 테바에 기술수출했고 러시아에서는 이미 판매 중에 있다.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2012년 필름형 의약품을 국내에 선보인 이후 다양한 품목을애보트, 페링, 테바 등 글로벌 제약사와 해외 판권계약을 다수 체결했다"면서 "올해부터는 아시아, 중동 지역의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시알리스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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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는 ‘정력제’ 아닌 ‘치료제’
명승권 국립암센터 발암성연구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 명승권의 건강강좌 20세기 들어와 의학계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수명 연장이었다. 경성대(옛 서울대) 의학부 예방의학교실 자료를 보면, 일제강점기인 1926~1930년 우리나라 사람의 기대(평균)수명은 33.8살이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올 9월호 <보건복지포럼>을 통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1970년에 평균수명이 61.9살이었으나 2010년에는 80.8살(남자 77.2살, 여자 84.1살)로 늘었다. 의학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전, 조기검진, 생활습관의 개선 등이 주요 이유다. 평균수명이 길어지자 최근에는 어떻게 하면 삶의 질을 높일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발기부전, 탈모, 비만, 우울증 등의 치료에 있어 부작용은 덜하면서 효과가 우수한 약들이 10여년 전부터 개발돼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이런 약들은 이른바 ‘해피메이커’라고 부르는데, 이는 주로 우리나라에서 쓰이고 있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드러그’ 즉 ‘삶의 질 개선제’라고 한다.비아그라 구입 대표적인 삶의 질 개선제로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탈모 치료제인 프로페시아, 비만 치료제인 제니칼, 우울증 치료제인 푸로작, 주름살 제거제인 보톡스 등이다. 이 가운데 특히 발기부전 치료제는 아스피린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어 가짜 약들도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비아그라의 한해 매출액은 2008년 미국에서는 19억달러(한화 2조원 이상)를 기록했다. 그런데 비아그라는 원래 협심증이나 고혈압 등 혈관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다가, 협심증 등에는 그다지 효과가 없는데 견줘 발기부전을 겪고 있던 연구대상자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음이 관찰됐다. 이후 1998년에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를 발기부전 치료를 위한 먹는 약으로비아그라 구입 처음으로 승인해 지금까지 활발히 쓰이고 있다. 원래 발기부전이라는 상태는 성생활에 충분한 발기가 되지 않거나 유지되지 않는 증상이 석달 이상 지속된 경우를 말한다. 고령, 흡연, 음주, 당뇨, 고혈압, 일부 약물, 신경계질환이나 우울증 등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발기란 성적 자극에 의해 남성 생식기 안의 혈관이 확장돼 많은 혈액이 머물면서 성기가 빳빳하게 강직되는 현상으로 비아그라는 이런 현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약이다. 성행위에 앞서 최소한 1시간 전에는 먹어야 하며, 성적 자극이 없는 경우에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많은 남성들이 ‘정력제’라고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정상인이 복용한다고 해서 발기나 정력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연구결과로도 증명돼 있다. 부작용으로는 두통, 안면홍조, 시야흐림 등이 있으며 협심증 치료제인 니트로글리세린 등과 함께 먹으면 안 된다. 심장 및 혈관질환으로 성생활을 해서는 안 되는 사람, 간이나 신장장애가 있는 환자, 혈압이 평소에 낮은 사람 등에게도 금기다. 특히 인터넷 등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비아그라 유사약들은 그 효과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발암성연구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 <한겨레 인기기사>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552130.html#csidx4207a70b4e090ad9cbd67ff36cf03ec
명승권 국립암센터 발암성연구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 명승권의 건강강좌 20세기 들어와 의학계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수명 연장이었다. 경성대(옛 서울대) 의학부 예방의학교실 자료를 보면, 일제강점기인 1926~1930년 우리나라 사람의 기대(평균)수명은 33.8살이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올 9월호 <보건복지포럼>을 통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1970년에 평균수명이 61.9살이었으나 2010년에는 80.8살(남자 77.2살, 여자 84.1살)로 늘었다. 의학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전, 조기검진, 생활습관의 개선 등이 주요 이유다. 평균수명이 길어지자 최근에는 어떻게 하면시알리스구입 삶의 질을 높일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발기부전, 탈모, 비만, 우울증 등의 치료에 있어 부작용은 덜하면서 효과가 우수한 약들이 10여년 전부터 개발돼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이런 약들은 이른바 ‘해피메이커’라고 부르는데, 이는 주로 우리나라에서 쓰이고 있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드러그’ 즉 ‘삶의 질 개선제’라고 한다. 대표적인 삶의 질 개선제로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탈모 치료제인 프로페시아, 비만 치료제인 제니칼, 우울증 치료제인 푸로작, 주름살 제거제인 보톡스 등이다. 이 가운데 특히 발기부전 치료제는 아스피린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어 가짜 약들도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비아그라의 한해 매출액은 2008년 미국에서는 19억달러(한화 2조원 이상)를 기록했다. 그런데 비아그라는 원래 협심증이나 고혈압 등 혈관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다가, 협심증 등에는 그다지 효과가 없는데 견줘 발기부전을 겪고 있던 연구대상자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음이 관찰됐다. 이후 1998년에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를 발기부전 치료를 위한 먹는 약으로 처음으로 승인해 지금까지 활발히 쓰이고 있다. 원래 발기부전이라는 상태는 성생활에 충분한 발기가 되지 않거나 유지되지 않는 증상이 석달 이상 지속된 경우를 말한다. 고령, 흡연, 음주, 당뇨, 고혈압, 일부 약물, 신경계질환이나 우울증 등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발기란 성적 자극에 의해 남성 생식기 안의 혈관이 확장돼 많은 혈액이 머물면서 성기가 빳빳하게 강직되는 현상으로 비아그라는 이런 현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약이다. 성행위에 앞서 최소한 1시간 전에는 먹어야 하며, 성적 자극이 없는 경우에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시알리스 구매많은 남성들이 ‘정력제’라고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정상인이 복용한다고 해서 발기나 정력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연구결과로도 증명돼 있다. 부작용으로는 두통, 안면홍조, 시야흐림 등이 있으며 협심증 치료제인 니트로글리세린 등과 함께 먹으면 안 된다. 심장 및 혈관질환으로 성생활을 해서는 안 되는 사람, 간이나 신장장애가 있는 환자, 혈압이 평소에 낮은 사람 등에게도 금기다. 특히 인터넷 등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비아그라 유사약들은 그 효과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발암성연구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 <한겨레 인기기사> https://viagra-room.com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552130.html#csidx4207a70b4e090ad9cbd67ff36cf03ec 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552130.html |
[혁신형 제약기업] “국산 신약 엠빅스, 비아그라·시알리스와 당당히 어깨 겨룬다”
엠빅스 제형 변경의 주역인 신호철 제제팀장은 “약효와 제형의 궁합이 잘 맞아야 좋은 약”이라며 “엠빅스는 필름형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김정한
SK케미칼 신호철 제제팀장
대한민국 신약 개발의 역사는 SK케미칼에서 시작한다. 1999년 국산 신약 1호 ‘선플라’(항암제)를 내놓았다. 시장에서의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절치부심. 2007년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엔 발기부전 치료제(엠빅스)였다. 상황이 나빴다. 비아그라·시알리스의 위세가 대단했다. 그러나 보란듯이 살아남았다. 국산 신약으로는 유일하게 국내 매출 상위 5개 품목(4위)에 이름을 올렸다. 거대 글로벌 제약사의 블록버스터 치료제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복제약의 틈에서 엠빅스가 살아남은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신호철 제제팀장을 만나 엠빅스의 생존 전략을 들었다.
출시 당시 상황은.비아그라 구입
“2007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화이자와 일라이릴리라는 거대 제약사의 ‘비아그라’ ‘시알리스’가 과독점하고 있었다. 국내 제약사 중에선 우리보다 한발 앞서 동아제약이 ‘자이데나’를 출시한 상태였다. ‘엠빅스’(성분명 미로데나필)가 새로운 성분이긴 하지만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는 어떻게 봐도 후발주자였다.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퇴출 직전의 상황까지 몰렸다.”
고민이 깊었을 것 같다.
“임상시험에서는 발기력이 다른 어떤 약보다 뛰어나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쉽지 않겠나. 후발주자라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퇴출되는 게 너무 속상했다. 어떻게든 살려야 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했다. 고민을 거듭했다. 복용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알약 대신 혀에서 녹는 필름 형태로 다시 만들기로 했다. 은밀하게 복용하고 싶은 남성의 심리를 겨냥했다. 지갑에 가져다닐 수 있을 정도로 얇고 편리하면서 물 없이 빠르게 녹여먹을 수 있게 만들기로 했다.”
만들자고 해서 뚝딱 나오는 건 아닐 텐데.
“개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트라스트’라는 패치형 관절염치료제를 이미 개발하고 있던 터라 조금 자신감이 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패치와는 전혀 달랐다. 필름은 도포·성형·건조·커팅 등 여러 공정이 추가된다. 김을 말리는 과정과 비슷하다. 약의 결정을 아주 얇게 깔고 고정·코팅한 뒤 적당히 말리고 잘라야 한다. 너무 바짝 말리면 부스러지고, 덜 말리면 포장지에 눌러붙어서 문제다. 최대한 얇고 질기면서 잘 녹도록 만들어야 했다. 물 없이 녹여 먹기 때문에 맛도 중요했다. 맛과 향을 넣어야 했다. 일련의 설비를 갖추는 데 20억원 가까이 들었다. 실험실에서는 그럴듯하게 만들어졌다. 막상 기계에선 불량품이 많았다. 뚝뚝 끊어지거나 너무 바짝 말라 문제였다. 실패를 거듭했다. 수없는 시도 끝에 똑같은 제품이 생산됐다. 3년 만이었다. 팀원들과 만세를 불렀다.”
시장에서 반응이 괜찮다고 느낀 순간은.
“2011년 정부에 허가를 신청했다. 언론을 통해 허가 소식이 전해져 회사 콜센터에 문의가 조금씩 늘었다. 발매는 허가 3개월 후였다. 보름 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의약품 도매상이 비아그라 구입 시장의 반응을 살핀 후 선주문한 결과였다. 콜센터에 문의가 쏟아졌다.”
발기부전 치료제 중 필름 형태로 성공한 제품은 엠빅스가 유일하다.
“2012년 비아그라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복제약이 쏟아졌다. 이때 필름형으로 재생산하려는 시도가 많았다. 심지어 오리지널 비아그라를 만든 화이자에선 한 국내 제약사와 제휴해 ‘비아그라L’이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는 엠빅스만 살아남았다. 얇고 질기면서도 빠르게 녹는 기술력에서 우리가 앞섰다. ‘퀵솔(Quick-SOL)’이라고 명명된 기술이다. 특허로도 등재됐다.”
제형 변경으로 성공한 다른 사례가 있나.
“치매 치료제를 패치 형태로 만들어 성공한 사례가 있다. 알약으로 먹으면 오심·구토가 심한 약이다. 먹지 않고 붙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작다. 치매 노인이 약을 뱉지 못하는 장점도 있다. 보호자가 손이 닿지 않는 등 뒤에 하루 한 번 붙이면 된다. 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아 알레르기·천식 치료제도 제형을 변경해 성공한 사례 중 하나다.”
SK케미칼에서 준비 중인 신약 가운데 최신 제형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있나.
“아무 약이나 필름형으로 만든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성분마다 잘 어울리는 제형이 따로 있다. 일례로 고혈압·당뇨병 치료제는 약효가 굳이 빨리 나타나지 않아도 된다. SK케미칼에선 올해 ‘이중방출 제어’라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과민성방광증후군 치료제가 출시될 예정이다. 한 캡슐 안에 두 가지 약물이 들어 있다가 시간차를 두고 방출되는 기술이다. 주 치료성분과 부작용 개선 성분이 들어 있다.”
김진구 기자 [email protected]
https://viagra-room.com
[출처: 중앙일보] [혁신형 제약기업] “국산 신약 엠빅스, 비아그라·시알리스와 당당히 어깨 겨룬다”
출처 : https://news.joins.com/article/21474074
SK케미칼 신호철 제제팀장
대한민국 신약 개발의 역사는 SK케미칼에서 시작한다. 1999년 국산 신약 1호 ‘선플라’(항암제)를 내놓았다. 시장에서의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절치부심. 2007년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엔 발기부전 치료제(엠빅스)였다. 상황이 나빴다. 비아그라·시알리스의 위세가 대단했다. 그러나 보란듯이 살아남았다. 국산 신약으로는 유일하게 국내 매출 상위 5개 품목(4위)에 이름을 올렸다. 거대 글로벌 제약사의 블록버스터 치료제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복제약의 틈에서 엠빅스가 살아남은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신호철 제제팀장을 만나 엠빅스의 생존 전략을 들었다.
출시 당시 상황은.비아그라 구입
“2007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화이자와 일라이릴리라는 거대 제약사의 ‘비아그라’ ‘시알리스’가 과독점하고 있었다. 국내 제약사 중에선 우리보다 한발 앞서 동아제약이 ‘자이데나’를 출시한 상태였다. ‘엠빅스’(성분명 미로데나필)가 새로운 성분이긴 하지만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는 어떻게 봐도 후발주자였다.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퇴출 직전의 상황까지 몰렸다.”
고민이 깊었을 것 같다.
“임상시험에서는 발기력이 다른 어떤 약보다 뛰어나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쉽지 않겠나. 후발주자라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퇴출되는 게 너무 속상했다. 어떻게든 살려야 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했다. 고민을 거듭했다. 복용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알약 대신 혀에서 녹는 필름 형태로 다시 만들기로 했다. 은밀하게 복용하고 싶은 남성의 심리를 겨냥했다. 지갑에 가져다닐 수 있을 정도로 얇고 편리하면서 물 없이 빠르게 녹여먹을 수 있게 만들기로 했다.”
만들자고 해서 뚝딱 나오는 건 아닐 텐데.
“개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트라스트’라는 패치형 관절염치료제를 이미 개발하고 있던 터라 조금 자신감이 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패치와는 전혀 달랐다. 필름은 도포·성형·건조·커팅 등 여러 공정이 추가된다. 김을 말리는 과정과 비슷하다. 약의 결정을 아주 얇게 깔고 고정·코팅한 뒤 적당히 말리고 잘라야 한다. 너무 바짝 말리면 부스러지고, 덜 말리면 포장지에 눌러붙어서 문제다. 최대한 얇고 질기면서 잘 녹도록 만들어야 했다. 물 없이 녹여 먹기 때문에 맛도 중요했다. 맛과 향을 넣어야 했다. 일련의 설비를 갖추는 데 20억원 가까이 들었다. 실험실에서는 그럴듯하게 만들어졌다. 막상 기계에선 불량품이 많았다. 뚝뚝 끊어지거나 너무 바짝 말라 문제였다. 실패를 거듭했다. 수없는 시도 끝에 똑같은 제품이 생산됐다. 3년 만이었다. 팀원들과 만세를 불렀다.”
시장에서 반응이 괜찮다고 느낀 순간은.
“2011년 정부에 허가를 신청했다. 언론을 통해 허가 소식이 전해져 회사 콜센터에 문의가 조금씩 늘었다. 발매는 허가 3개월 후였다. 보름 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의약품 도매상이 비아그라 구입 시장의 반응을 살핀 후 선주문한 결과였다. 콜센터에 문의가 쏟아졌다.”
발기부전 치료제 중 필름 형태로 성공한 제품은 엠빅스가 유일하다.
“2012년 비아그라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복제약이 쏟아졌다. 이때 필름형으로 재생산하려는 시도가 많았다. 심지어 오리지널 비아그라를 만든 화이자에선 한 국내 제약사와 제휴해 ‘비아그라L’이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는 엠빅스만 살아남았다. 얇고 질기면서도 빠르게 녹는 기술력에서 우리가 앞섰다. ‘퀵솔(Quick-SOL)’이라고 명명된 기술이다. 특허로도 등재됐다.”
제형 변경으로 성공한 다른 사례가 있나.
“치매 치료제를 패치 형태로 만들어 성공한 사례가 있다. 알약으로 먹으면 오심·구토가 심한 약이다. 먹지 않고 붙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작다. 치매 노인이 약을 뱉지 못하는 장점도 있다. 보호자가 손이 닿지 않는 등 뒤에 하루 한 번 붙이면 된다. 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아 알레르기·천식 치료제도 제형을 변경해 성공한 사례 중 하나다.”
SK케미칼에서 준비 중인 신약 가운데 최신 제형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있나.
“아무 약이나 필름형으로 만든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성분마다 잘 어울리는 제형이 따로 있다. 일례로 고혈압·당뇨병 치료제는 약효가 굳이 빨리 나타나지 않아도 된다. SK케미칼에선 올해 ‘이중방출 제어’라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과민성방광증후군 치료제가 출시될 예정이다. 한 캡슐 안에 두 가지 약물이 들어 있다가 시간차를 두고 방출되는 기술이다. 주 치료성분과 부작용 개선 성분이 들어 있다.”
김진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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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혁신형 제약기업] “국산 신약 엠빅스, 비아그라·시알리스와 당당히 어깨 겨룬다”
출처 : https://news.joins.com/article/21474074
[뉴스플러스] 여성용 비아그라 '애디' 효능과 부작용은?
비아그라 구입
◀ 앵커 ▶
마름모꼴의 이 파란색 알약이 뭔지 아십니까?
1998년에 첫 선을 보인 비아그라입니다.
협심증 치료제로 만들었다가 그 부작용이 엉뚱하게도 남성의 발기 부전 치료 효과를 내면서 제조사 파이자는 최대의 제약 회사로 발돋움을 했습니다.
비아그라가 나온 지 17년.
이번에는 핑크 비아그라로 불리는 여성용 비아그라 '애디'가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두 차례나 퇴짜를 맞은 끝에 시판 허가를 얻은 건데 여전히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언주 특파원입니다.비아그라 구입
◀ 리포트 ▶
FDA가 승인한 제약회사 스프라우트의 '애디'입니다.
오는 10월 17일 미국에서 시판되는데, 제약사는 애디를 복용한 여성의 성욕이 37% 증가했다고 FDA에 보고했습니다.
한달에 2.7회에 불과했던 성적만족횟수가 복용후 4.7회로 늘었다는 겁니다.
[신디 화이트헤드/스프라우트 대표]
"남자들이 수십년간 받아온 혜택을 이젠 여성들도 약을 처방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여성계에서는 미국에만 남성용 성기능 개선제가 26종이나 있다며, 여성 행복권과 성 평등 차원에서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디 쿠리안스키/임상 심리학자]
"FDA가 이 약을 승인한 것은 여성 건강을 위한 큰 진전입니다."
하지만, 약 판매를 반대한 측에서는 여성단체와 제약회사의 로비에 FDA가 굴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2010년과 2013년, 효과보다 부작용이 크다며 승인을 거부했던 FDA가 지난 6월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는 겁니다.
의학계에서도 효과 논란이 여전합니다.
[레오노르 티퍼/뉴욕대 의대 교수]
"성욕 감퇴가 의학적 요인이 아닐 수 있는데, 약으로 해결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만 성욕 저하로 고민하는 여성이 2백만명이 넘고, 이를 위한 치료제 시장도 우리 돈 2조원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다른 제약사들도 여성용 비아그라 시장에 뛰어들 움직이어서, 찬반 논쟁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 앵커 ▶
방금 남성 비아그라가 심장약 부작용 덕에 개발됐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번에 나온 애디는 우울증 약을 만들다가 나왔습니다.
때문에 남성과 여성 비아그라는 이름은 같아도 그 효능과 부작용이 완전히 다릅니다.
나윤숙 비아그라 구매의학전문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남성과 여성은 성반응에 크게 차이가 납니다.
신체 반응이 빠르고 분명한 남성에 비해, 여성은 정서적으로 애정을 느낀 후에야 신체 반응이 점차적으로 일어납니다.
때문에 남성을 위한 비아그라는 혈관을 확장시켜 성기능을 개선시키지만, 여성을 위한 애디는 뇌에 작용해 성욕을 끌어올리는 약입니다.
때문에 부작용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비아그라를 먹으면 심장이나 뇌혈관이 확장돼 저혈압이나 두통 같은 부작용을 겪게 됩니다.
[비아그라 부작용 경험 남성]
"가슴이 좀 갑자기 많이 뛰고, 머리도 안 아팠었는데 갑자기 머리가 좀 아프기 시작하더라고요."
애디는 성욕을 촉진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많이 나오도록 뇌를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고, 메스껍거나 졸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용법에 차이가 있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일시적으로 혈관을 넓히는 비아그라는 성관계 전 한 번만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애디는 뇌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꾸준히 유지해야 하는 만큼, 두 달 이상 매일 먹어야 하는 겁니다.
애디도 비아그라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문두건/고대구로병원 비뇨기과 교수]
"저 약을 먹고 어떤 성욕이나 성적 흥분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2차적인 신체 반응이 못 따라 올 가능성이 훨씬 많기 때문에..."
국내에서 출시되려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2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출처 : http://imnews.imbc.com/replay/2015/nwdesk/article/3754997_17821.html
◀ 앵커 ▶
마름모꼴의 이 파란색 알약이 뭔지 아십니까?
1998년에 첫 선을 보인 비아그라입니다.
협심증 치료제로 만들었다가 그 부작용이 엉뚱하게도 남성의 발기 부전 치료 효과를 내면서 제조사 파이자는 최대의 제약 회사로 발돋움을 했습니다.
비아그라가 나온 지 17년.
이번에는 핑크 비아그라로 불리는 여성용 비아그라 '애디'가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두 차례나 퇴짜를 맞은 끝에 시판 허가를 시알리스 구입 얻은 건데 여전히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언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FDA가 승인한 제약회사 스프라우트의 '애디'입니다.
오는 10월 17일 미국에서 시판되는데, 제약사는 애디를 복용한 여성의 성욕이 37% 증가했다고 FDA에 보고했습니다.
한달에 2.7회에 불과했던 성적만족횟수가 복용후 4.7회로 늘었다는 겁니다.
[신디 화이트헤드/스프라우트 대표]
"남자들이 수십년간 받아온 혜택을 이젠 여성들도 약을 처방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여성계에서는 미국에만 남성용 성기능 개선제가 26종이나 있다며, 여성 행복권과 성 평등 차원에서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디 쿠리안스키/임상 심리학자]
"FDA가 이 약을 승인한 것은 여성 건강을 위한 큰 진전입니다."
하지만, 약 판매를 반대한 측에서는 여성단체와 제약회사의 로비에 FDA가 굴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2010년과 2013년, 효과보다 부작용이 크다며 승인을 거부했던 FDA가 지난 6월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는 겁니다.
의학계에서도 효과 논란이 여전합니다.
[레오노르 티퍼/뉴욕대 의대 교수]
"성욕 감퇴가 의학적 요인이 아닐 수 있는데, 약으로 해결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만 성욕 저하로 고민하는 여성이 2백만명이 넘고, 이를 위한 치료제 시장도 우리 돈 2조원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다른 제약사들도 여성용 비아그라 시장에 뛰어들 움직이어서, 찬반 논쟁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 앵커 ▶
방금 남성 비아그라가 심장약 부작용 덕에 개발됐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번에 나온 애디는 우울증 약을 만들다가 나왔습니다.
때문에 남성과 여성 비아그라는 이름은 같아도 그 효능과 부작용이 완전히 다릅니다.
나윤숙 의학전문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남성과 여성은 성반응에 크게 차이가 납니다.
신체 반응이 빠르고 분명한 남성에 비해, 여성은 정서적으로 애정을 느낀 후에야 신체 반응이 점차적으로 일어납니다.
때문에 남성을 위한 비아그라는 혈관을 확장시켜 성기능을 개선시키지만, 여성을 위한 애디는 뇌에 작용해 성욕을 끌어올리는 약입니다.
때문에 부작용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비아그라를 먹으면 심장이나 뇌혈관이 확장돼 저혈압이나 두통 같은 부작용을 겪게 됩니다.
[비아그라 부작용 경험 남성]
"가슴이 좀 갑자기 많이 뛰고, 머리도 안 아팠었는데 갑자기 머리가 좀 아프기 시작하더라고요."
애디는 성욕을 촉진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많이 나오도록 뇌를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고, 메스껍거나 졸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용법에 차이가 있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일시적으로 혈관을 넓히는 비아그라는 성관계 전 한 번만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애디는 뇌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꾸준히 유지해야 하는 만큼, 두 달 이상 매일 먹어야 하는 겁니다.
애디도 비아그라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문두건/고대구로병원 비뇨기과 교수]
"저 약을 먹고 어떤 성욕이나 성적 흥분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2차적인 신체 반응이 못 따라 올 가능성이 훨씬 많기 때문에..."
비아그라 구입
국내에서 출시되려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2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 앵커 ▶
마름모꼴의 이 파란색 알약이 뭔지 아십니까?
1998년에 첫 선을 보인 비아그라입니다.
협심증 치료제로 만들었다가 그 부작용이 엉뚱하게도 남성의 발기 부전 치료 효과를 내면서 제조사 파이자는 최대의 제약 회사로 발돋움을 했습니다.
비아그라가 나온 지 17년.
이번에는 핑크 비아그라로 불리는 여성용 비아그라 '애디'가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두 차례나 퇴짜를 맞은 끝에 시판 허가를 얻은 건데 여전히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언주 특파원입니다.비아그라 구입
◀ 리포트 ▶
FDA가 승인한 제약회사 스프라우트의 '애디'입니다.
오는 10월 17일 미국에서 시판되는데, 제약사는 애디를 복용한 여성의 성욕이 37% 증가했다고 FDA에 보고했습니다.
한달에 2.7회에 불과했던 성적만족횟수가 복용후 4.7회로 늘었다는 겁니다.
[신디 화이트헤드/스프라우트 대표]
"남자들이 수십년간 받아온 혜택을 이젠 여성들도 약을 처방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여성계에서는 미국에만 남성용 성기능 개선제가 26종이나 있다며, 여성 행복권과 성 평등 차원에서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디 쿠리안스키/임상 심리학자]
"FDA가 이 약을 승인한 것은 여성 건강을 위한 큰 진전입니다."
하지만, 약 판매를 반대한 측에서는 여성단체와 제약회사의 로비에 FDA가 굴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2010년과 2013년, 효과보다 부작용이 크다며 승인을 거부했던 FDA가 지난 6월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는 겁니다.
의학계에서도 효과 논란이 여전합니다.
[레오노르 티퍼/뉴욕대 의대 교수]
"성욕 감퇴가 의학적 요인이 아닐 수 있는데, 약으로 해결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만 성욕 저하로 고민하는 여성이 2백만명이 넘고, 이를 위한 치료제 시장도 우리 돈 2조원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다른 제약사들도 여성용 비아그라 시장에 뛰어들 움직이어서, 찬반 논쟁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 앵커 ▶
방금 남성 비아그라가 심장약 부작용 덕에 개발됐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번에 나온 애디는 우울증 약을 만들다가 나왔습니다.
때문에 남성과 여성 비아그라는 이름은 같아도 그 효능과 부작용이 완전히 다릅니다.
나윤숙 비아그라 구매의학전문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남성과 여성은 성반응에 크게 차이가 납니다.
신체 반응이 빠르고 분명한 남성에 비해, 여성은 정서적으로 애정을 느낀 후에야 신체 반응이 점차적으로 일어납니다.
때문에 남성을 위한 비아그라는 혈관을 확장시켜 성기능을 개선시키지만, 여성을 위한 애디는 뇌에 작용해 성욕을 끌어올리는 약입니다.
때문에 부작용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비아그라를 먹으면 심장이나 뇌혈관이 확장돼 저혈압이나 두통 같은 부작용을 겪게 됩니다.
[비아그라 부작용 경험 남성]
"가슴이 좀 갑자기 많이 뛰고, 머리도 안 아팠었는데 갑자기 머리가 좀 아프기 시작하더라고요."
애디는 성욕을 촉진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많이 나오도록 뇌를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고, 메스껍거나 졸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용법에 차이가 있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일시적으로 혈관을 넓히는 비아그라는 성관계 전 한 번만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애디는 뇌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꾸준히 유지해야 하는 만큼, 두 달 이상 매일 먹어야 하는 겁니다.
애디도 비아그라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문두건/고대구로병원 비뇨기과 교수]
"저 약을 먹고 어떤 성욕이나 성적 흥분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2차적인 신체 반응이 못 따라 올 가능성이 훨씬 많기 때문에..."
국내에서 출시되려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2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출처 : http://imnews.imbc.com/replay/2015/nwdesk/article/3754997_17821.html
◀ 앵커 ▶
마름모꼴의 이 파란색 알약이 뭔지 아십니까?
1998년에 첫 선을 보인 비아그라입니다.
협심증 치료제로 만들었다가 그 부작용이 엉뚱하게도 남성의 발기 부전 치료 효과를 내면서 제조사 파이자는 최대의 제약 회사로 발돋움을 했습니다.
비아그라가 나온 지 17년.
이번에는 핑크 비아그라로 불리는 여성용 비아그라 '애디'가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두 차례나 퇴짜를 맞은 끝에 시판 허가를 시알리스 구입 얻은 건데 여전히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언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FDA가 승인한 제약회사 스프라우트의 '애디'입니다.
오는 10월 17일 미국에서 시판되는데, 제약사는 애디를 복용한 여성의 성욕이 37% 증가했다고 FDA에 보고했습니다.
한달에 2.7회에 불과했던 성적만족횟수가 복용후 4.7회로 늘었다는 겁니다.
[신디 화이트헤드/스프라우트 대표]
"남자들이 수십년간 받아온 혜택을 이젠 여성들도 약을 처방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여성계에서는 미국에만 남성용 성기능 개선제가 26종이나 있다며, 여성 행복권과 성 평등 차원에서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디 쿠리안스키/임상 심리학자]
"FDA가 이 약을 승인한 것은 여성 건강을 위한 큰 진전입니다."
하지만, 약 판매를 반대한 측에서는 여성단체와 제약회사의 로비에 FDA가 굴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2010년과 2013년, 효과보다 부작용이 크다며 승인을 거부했던 FDA가 지난 6월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는 겁니다.
의학계에서도 효과 논란이 여전합니다.
[레오노르 티퍼/뉴욕대 의대 교수]
"성욕 감퇴가 의학적 요인이 아닐 수 있는데, 약으로 해결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만 성욕 저하로 고민하는 여성이 2백만명이 넘고, 이를 위한 치료제 시장도 우리 돈 2조원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다른 제약사들도 여성용 비아그라 시장에 뛰어들 움직이어서, 찬반 논쟁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 앵커 ▶
방금 남성 비아그라가 심장약 부작용 덕에 개발됐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번에 나온 애디는 우울증 약을 만들다가 나왔습니다.
때문에 남성과 여성 비아그라는 이름은 같아도 그 효능과 부작용이 완전히 다릅니다.
나윤숙 의학전문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남성과 여성은 성반응에 크게 차이가 납니다.
신체 반응이 빠르고 분명한 남성에 비해, 여성은 정서적으로 애정을 느낀 후에야 신체 반응이 점차적으로 일어납니다.
때문에 남성을 위한 비아그라는 혈관을 확장시켜 성기능을 개선시키지만, 여성을 위한 애디는 뇌에 작용해 성욕을 끌어올리는 약입니다.
때문에 부작용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비아그라를 먹으면 심장이나 뇌혈관이 확장돼 저혈압이나 두통 같은 부작용을 겪게 됩니다.
[비아그라 부작용 경험 남성]
"가슴이 좀 갑자기 많이 뛰고, 머리도 안 아팠었는데 갑자기 머리가 좀 아프기 시작하더라고요."
애디는 성욕을 촉진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많이 나오도록 뇌를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고, 메스껍거나 졸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용법에 차이가 있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일시적으로 혈관을 넓히는 비아그라는 성관계 전 한 번만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애디는 뇌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꾸준히 유지해야 하는 만큼, 두 달 이상 매일 먹어야 하는 겁니다.
애디도 비아그라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문두건/고대구로병원 비뇨기과 교수]
"저 약을 먹고 어떤 성욕이나 성적 흥분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2차적인 신체 반응이 못 따라 올 가능성이 훨씬 많기 때문에..."
비아그라 구입
국내에서 출시되려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2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